전남 여수 개항 10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이순신광장에서 '사람과 공존하는 해양복합관광거점 중심 여수항'을 주제로 열려 3만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하는 등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념 조형물 제막식과 타임캡슐 매설식, 그림·글짓기 대회, 여수항 사진전, 메타버스 체험관, 요트 승선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100년 뒤의 미래 세대에게 현재의 여수항을 보여줄 수 있는 타임캡슐 매설식은 여수항의 지나온 10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 100년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여수시는 앞으로 크루즈 관광 활성화, 국제 전시 컨벤션센터 건립, 신항~신북항 진입도로 확충, 국동항~여수구항 연결도로 개설, 여수항 항만친수공원 조성 등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항이 해양복합관광거점 중심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여수항 미래 100년 비전을 전 시민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다양한 여수항의 사업들을 국가계획에 적극 건의해 여수항의 미래 100년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