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1조 클럽'을 기록한 국내 상장 중견기업은 39곳으로 전년보다 1.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상장 중견기업 712곳의 최근 2년 간 실적을 비교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은 263조 8596억 원으로 전년보다 18.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15조 7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 1조 원 이상인 중견기업은 모두 38곳으로 전년 16곳에서 23곳이 늘었다. 2021년과 비교하면 26곳이 새로 진입했고 3곳이 탈락했다.
매출 1조 클럽 중견기업 중 매출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엘앤에프로 전년보다 2조 9165억 원 증가했다. 이어 △DN오토모티브 2조 2256억 원 △비에이치 6441억 원 △세보엠이씨 5993억 원 △코웰패션 5193억 원 △휴스틸 4144억 원 등 순이다.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하는 엘앤에프와 자동차용 방진부품 및 축전지 생산기업인 DN오토모티브 등 전기차 산업과 관련된 기업의 매출 증가가 눈에 띈다.
반면 위니아(2708억 원)와 탑엔지니어링(1484억 원), KPX케미칼(372억 원) 등 기업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하며 1조 클럽에서 제외됐다.
업종별 매출은 IT전기전자가 8조 6237억 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자동차부품 6조 318억 원 △철강금속비금속 4조 2494억 원 △석유화학 3조 9209억 원 △조선기계설비 3조 1490억 원 등 순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IT전기전자가 9013억 원으로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어 조선기계설비가 3509억 원 늘어난 반면, △서비스(1907억 원) △유통(539억 원) △건설건자재(513억 원) 등은 전년보다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