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옐레나의 날이길" 우승 재도전 나선 흥국생명 사령탑의 바람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자료사진. 한국배구연맹

두 번의 실패는 없다. 4년 만에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외국인 선수 옐레나의 활약과 함께 우승 카운트 다운 재도전에 나선다. 
   
흥국생명은 4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2022-2023 V-리그 포스트 시즌 챔피언 결정전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선 3차전에서 통합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흥국생명은 5판 3선승제 시리즈에서 인천 홈에서 2승을 거두고 김천 원정에 나섰다.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은 1·2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이 100%이었던 만큼 대부분이 흥국생명의 우승을 예상했다.
   
그러나 홈 팬들의 응원을 업은 한국도로공사는 무너지지 않았다. 집중력을 발휘한 한국도로공사는 첫 세트를 내준 뒤 남은 세트를 모두 역전하며 1경기를 만회했다.
   
3차전에서 부진한 흥국생명 옐레나. 한국배구연맹

흥국생명의 옐레나의 부진도 한몫했다. 3차전 옐레나는 21점에 그쳤다. 공격 성공률은 28.3%로 저조했다. 실책은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8개를 범했다. 2차전도 21점을 기록했지만 실책은 단 한 개도 없던 만큼 부진이 두드러졌다.
   
아본단자 감독은 4차전 경기 전 "오늘은 옐레나의 날이길 기대한다"면서 그를 응원했다. 이어 "더 잘했으면 좋겠고 1·2차전 때처럼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3차전 패인에 대해선 "전술적이나 기술적인 문제는 아니다"면서 "순간순간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은 세부적인 면에서 집중해 세트를 이끌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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