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남 전북연구원장이 임기 1년을 남기고 중도 퇴진하면서 전북연구원 이사회가 새로운 원장 선임 절차를 밟게 됐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연구원 이사회는 이번달 중 후보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원장 공개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다.
전북도와 도의회 추천을 받아 구성되는 후보자추천위는 원장 공모 계획 수립과 서류·면접심사 등을 맡는다.
원장 최종후보자는 이사회에서 결정하고,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전북연구원 이사장이 임명한다. 현 이사장은 장명수 전 전북대 총장이다.
앞서 지난달 31일자로 권혁남 원장이 의원면직 처리됐다. 그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를 지낸 권 전 원장은 한국언론학회장과 언론중재위원, 전북대 사회과학대학장 등을 하며 지역 언론계에서 입지가 탄탄한 인사다.
지난 2021년 3월 25일 취임한 권 전 원장의 원래 임기는 2024년 3월까지 3년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연구원 원장 최종후보자는 지자체 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사장이 임명한다"며 "이달 말쯤 신임 원장 공개모집 공고가 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