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 자발적 리콜 "실리콘 혼입 가능성"

연합뉴스

동서식품은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제품 일부에 실리콘 재질의 물질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특정 제품에 대한 자발적 회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TV 광고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4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600g 외 7종 가운데 일부 제품에서 이물 혼입 가능성이 제기됐다. 회수 대상 제품의 물량은 약 58t이다.

혼입 가능성이 제기된 물질은 커피 믹스 생산 과정에서 식품 제조 설비에 사용되는 실리콘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서식품 제조공장 등을 현장 조사한 결과 실리콘이 커피믹스에 혼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동서식품은 재발방지를 위해 설비 보완 및 품질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회수 대상 제품 정보는 동서식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고객 상담실에서 회수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동서식품은 이날부터 맥심 커피에 대한 TV광고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에서 제품 판촉 활동을 한다는 자체가 맞지 않고, 죄송한 마음일 뿐"이라며 "매장 등으로 출고 된 제품 물량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조치하고 있고, 판매가 된 물량에 대해서도 기한을 두지 않고 최대한 많이 회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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