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밝힌 안준영 재입사 배경 "처절한 반성 고려"

CJ ENM은 '프로듀스' 시리즈 전 시즌 조작 혐의로 실형을 산 안준영 PD가 CJ ENM에 재입사한 게 맞다고 3일 밝혔다. CJ ENM 제공
전 시즌 조작이 드러난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가 실형을 살고 난 후 CJ ENM에 재입사한 데 대해, CJ ENM이 배경을 밝혔다.

CJ ENM 관계자는 3일 CBS노컷뉴스에 "안준영 PD가 지난 과오에 대한 처절한 반성, 엠넷과 개인의 신뢰 회복을 위해 역할을 하고 싶다는 간절한 의지를 고려하여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YTN 스타는 안준영 PD가 엠넷 음악사업부에 재입사했다고 이날 오전 보도했다. '프로듀스' 시리즈의 시청자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사기와 업무방해 혐의로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만 원을 선고받은 안 PD는 지난 2021년 11월 만기 출소했다.

2020년 9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프로듀스 101' 시즌 1, 2가 1·4차 투표 결과를 조작 △'프로듀스48'이 4차 투표 결과를 조작 △'프로듀스X101'이 1·3·4차 투표 결과를 조작해, 순위 변동으로 합격자와 탈락자가 뒤바뀌는 내용을 방송했다고 밝혔다.

당시 방심위는 "시청자와 출연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안긴 것은 물론이고 무려 4년간 조직적으로 시청자 투표 결과 조작이 이루어졌음에도 방송사 차원의 검증시스템이 전혀 작동되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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