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MBC 라디오 '굿모닝FM' 장성규, '두시의 데이트' 뮤지·안영미가 하차인사를 전한다.
방송인 장성규는 오는 21일 방송을 끝으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서 하차한다.
지난 3년 7개월 동안 라디오를 진행한 그는 많은 스케줄로 인한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음에도 청취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장성규는 총 4년 6개월을 진행한 김성주 아나운서에 이어 '굿모닝FM' 역사상 두 번째로 긴 시간 동안 마이크를 잡은 DJ로 기록됐다. 지난 2021년에는 MBC연예대상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굿모닝FM' 제작진은 오는 6일과 7일 장성규가 청취자를 직접 마주하고 마지막 인사를 건넬 자리를 마련한다. 석촌호수 서호 수변 무대 인근에 설치될 이동형 스튜디오 알라딘에서 장성규의 마지막 공개방송이 있을 예정이다.
장성규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굿모닝FM'은 24일부터 임시 DJ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셀럽파이브 '셔터' 등을 통해 호흡을 맞추기도 한 가수 뮤지와 개그맨 안영미는 2019년 9월 '두시의 데이트' 사상 최초 공동 진행자로 방송을 시작해 지금까지 약 3년 7개월 간 여정을 함께 했다.
안영미의 출산 준비 일정 등을 고려해 '두시의 데이트' 마지막 방송을 2주 먼저 진행한다. 17일부터는 배우 송진우, 가수 영탁, 밴드 소란 보컬 고영배 등 그간 '두시의 데이트'와 인연을 맺은 이들이 스페셜 DJ를 맡아 4월을 채운다. 청취자들은 녹음분으로 송출될 16일 방송까지 뮤지·안영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안영미는 고정 출연 중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도 잠시 떠난다.
'라디오스타' 측은 "안영미씨가 출산을 앞두고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 5월 초 방송을 마지막으로 잠정 휴식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현재 후임을 물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