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배터리 충전 서비스 전문기업 에임스,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는 환경부 주관 '2023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에 선정돼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스테이션' 70기를 연내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스테이션'은 방전된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를 완충된 배터리와 교환할 수 있는 시설이다. 방전된 배터리는 이 시설에서 충전돼 다음 사람이 이용하게 된다.
그동안 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향 가치 실현'과 '2050 탄소중립 선도도시 도약'을 목표로 전기이륜차를 포함한 친환경 자동차 전환과 충전 인프라 보급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은 부산지역 내 배달용을 포함한 내연기관 이륜차의 전기이륜차 전환을 촉진하고 소음공해 방지와 도심 대기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사업 선정으로, 에임스는 편의점 등 접근성이 좋은 편의시설에 스테이션 70기를 추가로 설치한다.
또, 전기이륜차 사용자에게 주행거리와 안전성이 향상된 배터리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임스는 이미 부산 지역 내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스테이션 40기를 설치하고, 배터리 대여와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전기이륜차 배터리에 부착된 사물인터넷(IoT) 단말기로 전기이륜차의 위치정보, 배터리 상태정보 등을 수집, 서버로 전달한다.
이를 통해 에임스에서 개발한 앱으로 통합관제할 수 있도록 '배터리 관제 시스템' 운영을 지원한다.
시는 전기이륜차 보급에 필수적인 전기이륜차 충전 플랫폼 확대를 위한 행정적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