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총파업' 경기지역 6천명 참여…1천개교 급식 차질

3만7293명 가운데 6746명 총파업에 참여
급식종사자 5607명으로 가장 많아
1017개교 급식 차질…간편식으로 대체

31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으로 급식이 중단된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점심으로 도시락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전국 시·도교육청, 교육부와의 임금교섭 타결을 위해 총파업에 나선 가운데 경기지역에서 파업에 나선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6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등에 따르면 파업 참여 노동자는 6746명으로, 전체 경기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3만7293명의 18%에 해당한다.

파업 참여 노동자들이 속한 학교는 전체 2708개교의 48%인 1307개교이다.

직종별로는 급식 종사자가 5607명으로 가장 많았고, 초등보육 전담사 150명, 유치원 방과 후 전담사 141명, 특수교육 지도사 114명, 그 외 671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파업으로 급식에 차질을 빚는 학교는 도내 전체의 38%인 1017개교이다. 이들 학교는 급식을 간편식으로 대체하거나 간소화했다.

초등 돌봄과 관련해서는 전체 돌봄교실 2979실 중 6%에 해당하는 171실이 문을 닫는다.

유치원 방과 후 수업은 전체 1229개 원 중 2%인 26개 원에서 진행되지 않았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파업에 대비해 급식 등 학교 운영의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파업 대응 매뉴얼을 각 학교에 배포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