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극제는 ''내일의 행복을 함께 여는 무대''를 슬로건으로 1천5백여명의 연극인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펼친다.
전국연극제는 (사)한국연극협회와 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구미시와 제27회 전국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한다.
특히 전국 15개 광역시도에서 예선을 거쳐 엄선된 15개 참가팀이 연극제 최고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연을 벌인다. 30일에는 경상북도 대표팀인 극단 구미레파토리의 ''고요''(고재귀 작/황윤동 연출)가 연극제의 첫 테이프를 끊는다.
이어 31일에는 울산광역시 극단 푸른가시의 ''맨드라미꽃''(이강백 작/전우수 연출)이 공연되는 등 15편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무대에서 잇따라 펼쳐진다.
초청공연은 극단 ''골목길''의 ''너무 놀라지 마라''를 비롯, 러시아 극단인 ''하바로브스크 청년문화예술극장''의 ''헤다가블러'', 카자흐스탄 ''국립고려극장''의 ''상속자들'' 등 3편이 선보인다.
이에 앞서 전국연극제 사무처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에 따라 26일부터 진행하기로 했던 외부 공연행사를 장례식이 끝날 때까지 전면 취소했다.
또 29일 경북 구미시청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공식 개막식도 취소했다.
하지만 이번 전국연극제에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모두 19개국에서 57인의 작가가 참여하는 ''국제현대미술제''와, 50여개 공연단의 80여개 공연으로 이루어진 ''Digi-art 페스티벌''(프린지 페스티벌), 학술행사 등이 연극제 기간동안 구미역과 동락공원, 옥계공원 등 곳곳에서 진행된다.
공식 공연 기간에 구미문화예술회관 특설무대에서는 연극인과 직접 만날 수 있는 토크쇼인 ''연극인 카페''도 마련돼, 최주봉과 기주봉, 오달수 씨 등 유명 배우들도 만날 수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전국연극제가 구미에서 열리는 것은 그동안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울여온 노력의 성과인 만큼, 이번 행사를 역대 최고의 연극제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극제 기간에 서울에서 구미까지 열차승차권 소지자에 한해 공연티켓 7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더불어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구미역과 금오산, 박정희 대통령 생가, 구미문화예술회관 등을 경유해 다시 구미역에 도착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연극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제27회 전국연극제 사무처(054-444-0603)나, 홈페이지(www.27ktf.com)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