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원스포츠가 운영하는 고양 캐롯 프로농구단이 KBL 가입금 납부를 완료했다. 따라서 오는 4월 2일부터 막을 올리는 2022-20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 정상적으로 참가한다.
데이원스포츠 캐롯 농구단은 이달 31일까지 납부하기로 한 KBL 가입비 잔여분 10억원을 30일 오후 납부했다고 밝혔다.
KBL은 지난 2월 임시총회를 통해 재정난을 겪고 있는 데이원스포츠 캐롯이 총 가입금 15억원 중 2차 납부금액 10억원을 마감시한까지 납부하지 못할 경우 플레이오프 참가 자격을 박탈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데이원스포츠는 작년 10월 1차 가입금 5억원 납부 마감시한을 지키지 못했고 올해 들어 선수단과 프런트 임금 체불 등 심각한 재정난을 겪었다. 2차 가입금 납부 여부도 미궁 속에 빠졌지만 우여곡절 끝에 자금을 확보, 가입금 문제를 해결했다.
데이원스포츠 캐롯 구단은 2022-2023시즌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김승기 감독의 지휘 아래 기대 이상의 팀 성적을 거뒀다며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전성현은 플레이오프 출전 의지가 강한 만큼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또 다른 부상자인 한호빈 역시 6강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출전할 수 있도록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정규리그를 5위로 마친 데이원스포츠 캐롯 구단은 2일부터 4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