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대구 준공후 미분양주택 952가구…244%↑

국토교통부 제공

대구지역의 미분양 주택이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크게 증가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3년 2월 주택 통계 발표'를 보면 2월 말 기준 대구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1만 3987가구로 전달 대비 3.1%(422가구)가 증가했다.

이는 수도권 전체 미분양 물량(1만 2541가구)보다 많은 것은 물론  전국 미분양 주택의 18.5%를 차지하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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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952가구로 전달 대비 243.7%(675가구) 증가했다.

대구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국 미분양 주택(855가구)의 11.1%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월 대구지역의 주택 거래량은 1725건으로 전달 대비 74.6%가, 전월세 거래량도 7922건으로  전달 대비 26.7%가 각각 증가했다.

2월 대구지역의 주택 분양 실적은 전달에 이어 한 가구도 없었다.

한편 2월 경북지역의 미분양 주택과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각각 9074가구와 874가구로 전달 대비 각각 1.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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