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재산 10억…지난해 대비 4억↑

광주시 공직 유관단체 기관장·구의원 총 73명 평균 재산 13억여 원
종전 신고액 대비 4716만원 증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재산이 지난해 공개 때보다 4억여 원이 증가한 10억 원으로 나타났다.

30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전자 관보에 공개한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 내역을 보면 강기정 시장은 10억 9천여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들의 재산 공개 때보다 급여와 선거 비용 보전 등으로 4억 6천여만 원이 증가했다.

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지난해 대비 1500여만 원이 늘어난 10억 2백만 원의 재산을,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은 지난해보다 8700여만 원 감소한 14억 2천여만 원의 재산을 각각 공개했다.

광주 재산공개 고위 공직자 가운데 심창욱 광주광역시의원(더불어민주당. 북구 5)이 65억여 원의 재산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임미란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남구 2)이 지난해에 비해 주가 하락으로 15억여 원이 감소한 34억여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에 이명노 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 3)은 지난해 9월 재산 공개 때보다 1천여만 원이 감소한 마이너스 4백만 원의 재산을 공개해 재산이 가장 적었다.

정무창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은 지난해에 비해 예금과 보험 증가로 6600만 원이 늘어난 3억 4백여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광주광역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 유관단체 기관장 4명과 구의원 69명 등 총 73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30일 전자 공보에 공개했다.

올해 광주시 관할 재산 공개 대상자 73명의 신고 재산 평균은 13억 1486만 원으로, 종전 신고액 대비 약 4,716만 원 증가했다. 공개 대상자 71.2%(52명)가 10억 원 미만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시 공직자윤리위의 재산공개 대상자 73중 최고 재력가는 남구의회의 황경아 의장으로 136억여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광산구의회 이우형 의원 109억여 원, (재) 그린카진흥원 김덕모 원장이 107억여 원 순이었다.

정민곤 광주시 도시공사 사장은 15억여 원, 김상묵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은 12억여 원,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5억여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시 공직자 윤리위는 재산공개 대상자 재산변동 사항을 심사해 거짓으로 재산을 기재했거나 중대한 과실로 재산을 누락 또는 잘못 기재,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올해 6월 말까지 경고 및 시정 조치, 과태료 부과 등의 조처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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