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회장 정인선)와 전북 순창군(군수 최영일)이 종목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국제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세계 종목 메카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협회는 제44회 회장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개회식이 열린 27일 전북 순창 국민체육센터에서 순창군과 대회 협약서를 통해 상생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전국 대회인 종합선수권대회를 국제 오픈으로 격상해 영구 공동 개최하기로 한 것이다.
소프트테니스 종합선수권대회는 지난 2007년 음성 대회를 마지막으로 후원이 막히면서 중단됐다. 그러나 후 순창군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의 일환으로 타이틀 스폰서로 사업을 초안했고, 협회가 국제 오픈 대회로 확대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기금 지원을 받아 규모가 2배로 커졌다.
순창군 최영일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순창군이 소프트테니스의 새로운 메카로 자리를 잡게 되었으며 지역 경제에 크게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회 정인선 회장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그동안 소프트테니스 전국 규모 대회 유치에 협조를 해주신 순창군에 감사한다"고 화답하면서 "순창 오픈 종합선수권대회 개최가 종목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순창오픈은 올해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10개국 70여 명의 톱 랭커들이 출전하는데 영문 대회 명칭은 'Sunchang Open All Soft Tennis Tournament'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