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與野 비주류 중심 토론회…제3지대 '꿈틀'

국민의힘 김웅 주최
이상민‧금태섭(민주), 윤희숙(국힘) 등 여야 '쓴소리' 주역들
정치 세력화 여부 초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6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서 '대한민국 혁신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여야와 진영을 넘나들며 각종 선거에서 활약해온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4월 18일 국회에서 토론회를 연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중심의 여야 주류와는 거리가 있는 인사들이 주축이 돼 내년 총선을 대비한 '제3지대' 구축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은 국회에서 '한국 정치, 문제와 제언'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첫 토론회의 좌장은 김종인 전 위원장이다. 민주당 이상민 의원과 금태섭 전 의원,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 등이 발표하고, 민주당 권지웅 전 비대위원, 국민의힘 김재섭 도봉갑당협위원장, 청년정의당 김창인 대표 등이 토론에 나선다.
 
국민의힘 김웅 주최 행사다.
 
특히 김 위원장은 내년 4월 총선에 앞서 제3지대 신당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구심점 역할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김 위원장 등 모임 주축 구성원들은 '정치세력화' 문제에 있어선 아직까지 함구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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