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SC는 29일 남자 야구 세계 랭킹을 공개했다. 한국은 4,049점으로 기존 4위에서 한 단계 내려간 5위에 자리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성적도 반영됐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이번 WBC에서 조별 리그 3위에 머물며 2라운드(8강) 진출에 실패했다. 20개 출전국 가운데 10위에 그쳐 621점을 받았다.
2021년부터 순위가 내리막을 걷고 있다. 한국은 2021년 도쿄 올림픽을 4위로 마친 뒤 그해 8월 WBSC 랭킹 2위까지 올랐다. 이후 지난해 1월 3위로 한 단계 내려갔고, 올해 1월에는 4위로 하락했다.
WBSC 랭킹 1위는 일본이 차지했다. 이번 WBC에서 우승을 거머쥐면서 1,150점을 획득한 일본은 총 5,323점을 쌓았다. 2015년 1월 이후 줄곧 1위를 지켜오고 있다.
WBC 준우승을 거둔 미국은 한 단계 올라선 2위(4,402점)에 자리했다. 4강에 진출한 멕시코가 3위(4,130점)로 두 단계 올라섰다.
1라운드에서 탈락한 대만은 2위에서 4위(4061점)으로 내려갔다. 이어 6위부터 10위까지 베네수엘라(3,534점), 쿠바(3,151점), 네덜란드(3,089점), 호주(2,600점), 도미니카공화국(2,415점) 순으로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