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로 본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 1.3%에 그칠 듯

종합경기 BSI 추이.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96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경제성장률, 설비투자증가율, 수출증가율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종합BSI가 1포인트 올라가면 경제성장률은 0.09%포인트 상승했다. 또 수출과 투자BSI가 1포인트 상승하면 수출증가율과 설비투자증가율은 각각 0.53%포인트와 0.40%포인트 올라갔다.
 
반면 재고BSI가 1포인트 상승하면 설비투자증가율은 1.65%포인트 낮아졌다. 재고BSI는 기준선인 100을 넘을 경우 재고과잉을 의미한다.

이같은 분석에 따라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로 지난해 4분기와 같은 수준으로 추정됐다.

이와 함께 올해 1분기 수출증가율 전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1%로 역시 지난해 4분기와 같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올해 1분기 설비투자증가율 추정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로 지난해 4분기의 7.0%에 비해 크게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전경련은 4월 BSI가 93.0으로 지난해 4월부터 13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 아래에 머물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전경련은 "BSI와 주요 거시지표 간의 높은 상관관계는 기업의 경기심리가 생산과 투자 등의 의사결정을 통해 실물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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