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경제동맹 추진단' 오늘 출범…초광역 협력사업 힘 모은다

경남도 공무원 3명 파견 등 2팀·11명 구성

부울경 단체장은 지난해 10월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회동을 갖고 부울경 특별연합 대신 초광역 경제동맹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왼쪽부터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경남도청 제공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지사의 합의로 지난해 10월 만든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의 업무 수행 전담 기구인 추진단이 29일 출범한다.

부울경 경제동맹은 정부 승인을 받아 올해 1월 전국 처음으로 출범하려다가 무산된 '부울경 특별연합'의 자리를 꿰차고 들어와 탄생했다.

부산시는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으로 경제동맹추진단을 신설했고, 이 조례안이 지난 17일 부산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29일부터 추진단의 업무가 시작된다.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추진단은 부산시 행정자치국에 설치됐다. 초광역정책팀·초광역사업팀 등 2개 팀, 11명의 공무원이 일을 한다. 경남도와 울산시는 각 3명씩 공무원을 파견했다.
 
추진단은 부울경 초광역 협력의 전담 축 역할을 맡는다. 초광역 협력사업 총괄, 초광역권 발전계획 수립, 초광역 협력사업 국가지원 방안·국비 확보 등 실질적인 초광역 협력 성과 창출을 목표로 운영될 예정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추진단을 통해 적은 인력과 비용으로 부울경 공동 대응이 필요한 광역 업무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초광역 협력을 통해 부울경이 지역소멸 위기와 수도권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광역경제권으로 성장하는 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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