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는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플레이스퀘어에서 빌리 미니 4집 '더 빌리지 오브 퍼셉션: 챕터 쓰리'(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hre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유노이아'(EUNOIA)와 서브곡 '인챈티드 나잇 ~ 백야'(enchanted night ~ 白夜) 무대를 선보였다.
컴백을 앞두고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의 윤종신 PD나 선배들의 조언이 있었냐는 질문에 멤버 츠키는 "윤종신 PD님이 우리 음악방송 무대를 하게 될 때마다 하나씩 체크해주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큰 힘을 받고 활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조언과 응원에 힘입어 더 좋은 활동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보라빛 비가 내리던 11일, 사라진 빌리러브'라는 독특한 이야기를 두 개의 시리즈 앨범에 녹여냈던 빌리는 전작 하드록 장르 '긴가민가요'로 많은 사랑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새 미니앨범에서는 확 달라진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멤버들은 빌리만의 독보적인 이야기와 '빌리버스'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며 스토리텔러 뮤지션으로서의 각오도 밝혔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유노이아'는 스쿨룩에 경쾌한 리듬과 몽환적인 멜로디로 소녀들의 청량감을 쏟아냈다.
빌리는 "가사에서 '플립플랍 플립플랍' 하는 부분에서 오른쪽 왼쪽 데칼코마니처럼 동작을 한다. 양면성을 담은 곡인 만큼 데칼코마니 안무로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아서 넣었다"면서 츠키가 즉석에서 포인트 안무를 시연해보였다.
타이틀곡에 대해서는 "유노이아는 곡 난이도가 높아 어떤 감정으로 노래를 불러야할지 고민이 컸던 곡"이라며 "이번 기회에 빌리가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빌리는 오는 5월 일본 무대에도 공식 데뷔한다.
서브곡 '인챈티드 나잇 ~ 백야'는 얼터너티브 디스코 팝 장르로 아날로그 신스 요소가 어우러진 네오 펑크 스타일의 댄서블하고 그루비한 트랙이다. 동명의 스티븐 밀하우저 원작을 모티브로 한 이 곡은 어렸을 때 친구들과 함께 한밤 중을 거닐며 서로 간 공유한 감정들과 이야기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빌리는 쇼케이스 마무리 무대로 이 곡을 선보였다.
시윤은 "새롭게 돌아온 만큼 새 매력을 가득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츠키는 "빌리만의 세계관이 곡들에 담겼다"며 "국내 팬들은 물론 해외 글로벌 팬들에게도 좋은 무대와 곡으로 해외 팬들에게 K팝의 영향력을 끼치는 그룹이 되겠다"고 말했다.
빌리의 미니 4집 '더 빌리지 오브 퍼셉션: 챕터 쓰리'(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hree)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