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짐 안왔다고?" 김포공항서 직원 폭행한 홍콩인 구속송치

김포공항.

서울 강서경찰서는 자신의 짐이 김포공항에 도착하지 않았다며 항의하다 직원을 때려 중상을 입힌 혐의(상해 등)로 홍콩인 A(32)씨를 28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1일 오전 11시30분께 서울 강서구 공항동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2층에서 대한항공 운송 업무 협력사 직원 2명을 폭행한 한 혐의를 받는다.

홍콩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A씨는 김포공항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부산까지 갈 계획이었다.

그는 홍콩에서 맡긴 짐이 김포공항까지 도착하는 것으로 착각해 직원들에게 따지다가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에게 폭행당한 직원 중 1명은 갈비뼈에 골절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 23일 영장을 발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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