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봄철 다채로운 여행콘텐츠로 관광객 유치 박차

월아산 숲속의 진주. 진주시청 제공

경남 진주시가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며 봄철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운항을 시작해 인기를 끌었던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가 31일부터 올해 운항을 시작한다. 운영시간은 화‧수‧목요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8회, 금‧토‧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10회 운항하며 월요일은 휴무이다.

진주시내 유명 벚꽃 명소도 볼만하다. 신안·평거동의 약 1.2㎞ 강변도로는 연인과 가족들이 만개한 벚꽃을 감상하며 걷기에 손색이 없다고 진주시는 설명했다. 금산면에 위치한 공군교육사령부도 빼놓을 수 없는 도심 속 벚꽃 명소다. 군부대 구석구석을 수놓은 수만 그루의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평소에는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지만 4월 1일~2일에는 시민 누구나 별다른 절차 없이 벚꽃 구경이 가능하도록 개방한다.

또 월아산 숲속의 진주와 진양호공원에서 봄의 축제가 개최된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는 '숲속의 진주 봄이 왔나 봄'이라는 주제로, 토요일인 4월 1일과 8일 오전 9시 30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봄을 알리는 꽃 마술, 레이저 홀로그램쇼, 페이스페인팅,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진양호공원 내 '봄꽃 축제'는 4월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양호공원 후문 꿈키움동산에서 펼쳐진다.

제24회 진주연극페스티벌이 진주시 주최, 한국연극협회 진주지부 주관으로 4월 6일부터 11일까지 문화예술회관, 현장 아트홀 등에서 진행된다. 진주검무, 진주삼천포농악, 포구락무 등 무형문화재 토요 상설공연도 진주성 야외무대에서 4월 15일부터 9월까지 진행된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은 4월 5일까지 '나비' 작가로 알려진 하미혜 한국화가의 개인전을 '현실과 환타지의 경계를 넘다'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청동기박물관에서는 4월 11일부터 5월 7일까지 평일 1회(오전 10~12시), 주말 2회(오전 10~12시, 오후 2~4시)의 딸기 따기, 케이크 만들기 등 '딸기 품은 청동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야간 운항 중인 김시민호. 진주시청 제공

이와 함께 진주시가 전통시장 활성화사업으로 추진한 '진주 올빰 야시장'이 4월 1일부터 6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열린다. 논개시장 일원에 개장한 '진주 올빰 야시장'은 올빼미를 이미지화한 조명과 소고기 불초밥, 타코야키, 육전 등 먹거리 판매대를 설치 운영하며, 진주지역 특화음식과 다양한 먹거리를 소개 판매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월아산 숲속의 진주 등 벚꽃 명소를 돌아보고 레일바이크,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 탑승과 진주성 내 공연 관람 등으로 봄기운을 만끽한 후 논개시장 올빰 야시장 코스로 여행을 이어가면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 먹거리가 있는 봄철 맞춤형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