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최근 군청 흥양홀에서 복지위기가구를 위한 '민·관 기관협력 통합 사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개선이 필요하지만 복지지원을 거부하고 있는 가구에 대한 개입 방법과 제공 가능한 자원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요양병원에 장기 입원한 무주택 대상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위한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고흥군 등 각 기관에서는 자원봉사단체의 대청소 연계 등으로 복지위기가구 대상자의 '마음 열기'부터 접근하기로 했다.
강춘자 고흥군 주민복지과장은 "2015년 민관네트워크 구축 이후 8년을 맞기까지는 위기가구가 처한 문제 해결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모두가 관심과 열정을 가져 준 덕분"이라며 "복지대상자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다소 긴 시간이 필요하므로 개선 속도가 더디다고 해서 손을 놔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