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방일외교를 맹비난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7일 "괴뢰통일부 장관 권녕세가 일본에 찾아가서는 '대북정책'과 관련한 '공조방안'을 모의하며 '긴밀한 소통과 련계'를 구걸하였다"고 깎아내렸다.
그러면서 "일본과의 보다 긴밀한 협의를 기대한다고 하면서 력사의 쓰레기통에 처박힌 그 무슨 '담대한 구상'에 대해 지지를 애걸했다"며 "일본에 찾아가 부려댄 추태는 눈뜨고 볼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 권 장관이 북한인권조사위원회 설립 10주년 세미나에서 북한 지도부에 "북한주민들의 삶을 위해 올바른 선택을 해야한다"고 촉구한 것을 언급하면서 "가소롭기 그지없다.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사회에서 참다운 자유와 권리를 누리며 행복하게 살고있는 것이 우리 인민의 실상"이라고 강변했다.
권 장관은 지난 22~25일 일본 외무성의 각료급 초청 프로그램에 따라 일본을 방문하고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자유민주당 간사장 등을 면담했다.
권 장관은 이번 방일에서 통일부와 일본 외무성 간 정례 소통채널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