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정책대상은 다문화‧외국인주민 정책을 선도하고, 정책 개발에 기여한 우수 지방자치단체, 기관‧공무원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평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대상을 받은 광산구는 인권‧안전, 정착 지원, 소통‧상생, 참여 확대, 도시 경쟁력 등 여러 분야에서 외국인주민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민선 8기 들어 호남권 최초 외국인주민과를 신설, '차별을 없애고 차이를 살리는 문화다양성 도시 광산'을 비전으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정책 추진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 큰 주목을 받았다.
광산구는 광주‧전남지역의 대표적인 '외국인주민 집중거주지역'으로 꼽힌다. 이주노동자, 이주여성, 유학생, 고려인동포 등 광산구 거주 외국인주민은 2만 3천여 명으로, 광주 전체 외국인주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광산구는 '다국어 생활정보 길라잡이' 등 정착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국인주민의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명예통장, 재능기부단을 운영해 왔다.
또 문화다양성 축제를 열어 선주민과 이주민이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소통‧공감의 상생 공동체를 형성하도록 뒷받침했다.
고려인마을을 중심으로 고려인문화관 운영, 홍범도장군 공원 조성, 중앙아시아 역사테마관광지구 추진 등 고려인 역사‧문화를 관광자원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하고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선‧이주민이 더불어 살아가며 다양한 문화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성과가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문화적 다양성을 포용하고 융합해 선‧이주민이 어우러져 함께 잘 사는 광산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