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남부 내륙 지방을 토네이도가 휩쓸면서 최소 23명이 사망했다.
25일(현지시간) 미시시피 방재청은 전날 밤 강력한 토네이도가 미시시피 지역을 관통하면서 이날 아침 6시 20분 현재 23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방재청은 이날 아침 수색 및 구조팀이 작업중이라면서 그러나 불행히도 사상자 숫자는 앞으로 바뀔 것이라고 밝혀 희생자 숫자가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토네이도는 미시시피와 알라바마, 테니시주로 이어지는 곳에 많은 이재민과 재산피해, 정전사태 등을 안겼다.
특히 미시시피 샤키 카운티의 인구 2천명의 소도시 롤링 포크는 도심을 포함한 상당부분이 파괴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미국 기상청은 이번에 토네이도가 휩쓴 3개 주 일부 지역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지나가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을 맞이할 것이라는 드문(rare)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달 초에도 미국 남부지역에 강력한 폭풍우가 몰아쳐 12명이 숨진 바 있다.
이들 지역에는 해마다 3~5월 사이에 기상 이변이 반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