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물위생시험소, 농가 맞춤형 젖소 결핵병 검진사업 추진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농가 맞춤형 젖소 결핵병 검진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소 결핵병은 소와 사람에 모두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 전염병이다. 감염된 소는 우유로 균을 배출하기 때문에 결핵병 조기 검진은 안전한 축산물 공급에 있어서 중요하다.

그러나 사육농가는 결핵병 검진뿐만 아니라 예방 접종, 시료 채취 등의 시행 일정이 농장의 사육 일정과 달라 젖소가 스트레스를 받고 착유량이 감소한다는 민원을 꾸준히 제기했다.
 
이에 위생시험소는 젖소 사육농가·두수, 공수의 배치 현황 등을 고려해 사천시 젖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공수의사가 젖소 농가의 사육 일정에 맞춰 방문해 결핵병 검진과 질병 예찰, 예방 접종, 진단 등 원스톱 방역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결핵병 검진은 다음 달부터 시작해 5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젖소 결핵병의 검진 방법은 검사용 진단액을 소꼬리가 접히는 주름 부위의 피부 내에 접종한 후 48~72시간 이후 접종 부위의 부은 정도에 따라 결핵병의 감염 여부를 판정한다.
 
김철호 경상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이 사업은 농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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