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앞 둔 '오페라의 유령' 조승우·손지수 등 베테랑 총출동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25일 프리뷰, 30일 개막

'오페라의 유령' 시츠프로에 참석한 조승우의 열연. 에스앤코 제공
공연 제작사 에스앤코는 24일 13년 만에 한국어 프로덕션으로 돌아오는 '오페라의 유령' 프리뷰 개막을 하루 앞두고 조승우 등 출연진 전원이 참석한 시츠프로브(리허설) 포토를 공개했다.

'오페라의 유령'은 한국어 초연 도시인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25일 프리뷰에 이어 30일 개막한다. 이에 앞서 41인의 주역과 오케스트라가 호흡을 맞추는 시츠프로브가 진행됐다.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마스터피스이자 종합예술로 손꼽히는 '오페라의 유령'의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부터 '밤의 노래'(The Music of The Night), '생각해줘요'(Think of Me), '바램은 그것뿐'(All I Ask of You) 등이 시연됐다.

양주인 한국 음악감독의 지휘에 따라 배우들은 자신의 캐릭터와 음악의 감정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페라의 유령' 시츠프로에 참석한 크리스틴 역의 손지수, 라울역의 황건하. 에스앤코 제공
제작사에 따르면, 새로운 한국어 프로덕션의 주역으로 참여하는 전 배우들은 라이너 프리드 협력연출, 데니 베리 안무 등과 함께 지난 1월부터 약 9주가 넘는 치열한 연습 과정을 거쳤다.

'오페라의 유령'에 첫 출연하는 배우와 댄서, 앙상블, 스윙, '오페라의 유령'으로 무대 데뷔를 하는 신예, 그리고 오랜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듯한 역대 프로덕션 배우인 윤영석, 이상준, 김아선 모두가 한 마음으로 관객들과 만날 첫 순간을 앞두고 2주차에 접어드는 무대 연습으로 막바지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 시츠프로. 무슈 피르맹 역의 이상준, 무슈 앙드레 역의 윤영석 배우와 앙상블 배우들. 에스앤코 제공

'오페라의 유령'은 뮤지컬 장르 자체를 상징하는 존재다. 1986년 런던, 1988년 뉴욕 초연 이후 전 세계 188개 도시, 1억 45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했다. 7개의 토니상과 4개의 올리비에 상을 포함한 70여 개의 주요 상을 받은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성공한 작품이다.

13년 만의 한국어 프로덕션을 위해 대한민국 최정상의 아티스트들이 캐스팅 됐다. 부산 공연은 '오페라의 유령' 역에 조승우, 김주택, 전동석, '크리스틴' 역에는 손지수, 송은혜, '라울' 역에는 송원근, 황건하가 출연한다. 여기에 배우 윤영석(무슈 앙드레), 이상준(무슈 피르맹), 김아선(마담 지리)와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한 클래식 스타 이지영, 한보라(칼롯타), 박회림(피앙지), 조하린(멕 지리)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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