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담배는 없습니다"…금연광고 '올해의 광고 대상'

금연광고 '괜찮은 담배는 없습니다' 흡연자 편 주요 장면. 보건복지부 제공

지난해 첫 금연광고였던 '괜찮은 담배는 없습니다' 편이 '제30회 올해의 광고상' TV광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보건복지부·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24일 밝혔다.
 
한국광고학회가 주최하고 광고·홍보·마케팅 등의 전문가들이 심사하는 '올해의 광고상'은 광고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독창성과 적합성, 완성도를 기준으로 세 단계에 걸쳐 엄격한 심사가 이뤄진다.
 
이날 시상식에서 수상작의 영예를 안은 '괜찮은 담배는 없습니다' 편은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인식이 사실 흡연자의 자기합리화일 뿐이라는 점을 감각적으로 조명했다. 핵심 메시지인 '나에게도 남에게도 괜찮은 담배는 없습니다'가 시청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됐다는 평가다.
 
특히 광고 속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말과 속마음을 대비시켜 보여주는 연출로 전자담배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며 많은 공감을 얻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첫 금연광고였던 '괜찮은 담배는 없습니다'를 비롯해 두 번째 '노담멤버스' 편, 세 번째 '금빛조연' 편은 이번 수상을 포함해 총 12개의 국내 광고상을 수상하게 됐다. 제31회 소비자가 선택한 좋은광고상에서도 공공·공익광고 부문에서 TV부문 좋은광고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 제공

'노담멤버스' 편은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담배에 지지 않은 첫 번째 노담(No담배) 세대('노담멤버스')로 칭하는 모습을 통해 흡연예방에 대한 청소년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낸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흡연자의 금연을 함께 응원하는 사회적 연대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 '금빛조연' 편은 '금빛조연'의 줄임말이 '금연'이 되는 언어유희적 재미를 더했다는 점도 주목을 끌었다.
 
조현장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지난해는 금연광고가 학계와 업계뿐만 아니라 국민에게도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는 것을 다양한 광고상 수상으로 확인한 한 해였다"며 "올해도 금연과 흡연예방 문화 확산을 위해 국민이 체감하는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금연캠페인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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