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봄꽃이 잇따라 꽃망울을 터뜨리며 상춘객들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24일 점심시간 전후 청주 무심천변에는 봄꽃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완연한 봄기운에 시민들은 외투를 손에 들고 무심천변을 거닐며 하나둘씩 꽃망울을 터뜨리는 왕벚나무를 감상하기 바빴다.
유인혜(24·사직동)씨는 "이른 점심을 먹고 무심천 벚꽃 사진을 찍으러 나왔다"며 "주말에도 친구들과 벚꽃 구경을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청주 무심천변 왕벚나무 표준관측목에서 벚꽃 개화가 관측됐다.
지난해보다 8일, 평년보다는 13일 빠른 개화다. 무심천변 벚꽃은 다음 주중 만개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도내 벚꽃 명소에서는 풍성한 축제가 열린다.
청주 무심천(27~4월2일)을 시작으로 △충주댐 물문화관(4월7~9일)과 수안보 물탕공원(4월14~16일) △제천 청풍면 물태리(4월7~9일) △단양 상진리 수변(4월7일~9일) △보은 죽전리(4월8일)와 보청천 제방길(4월9일) △옥천 상계체육공원(4월7~9일) △괴산 청안 다목적광장(4월14일) 등에서 벚꽃 축제가 마련된다.
특히 청주시는 오는 31일부터 무심서로 제1운천교에서 용화사 구간에서 푸드트럭 축제를 연다.
청주예술제를 비롯해 버스킹, 인디밴드 거리공연, 예술인 음악공연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꽃길과 꽃정원 6곳도 조성된다.
충청북도와 각 시·군은 벚꽃 축제 행사장에 대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는 상황관리반을 꾸려 합동안전점검에 나서는 한편 인파 밀집에 대비한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청주시도 주말인 25일부터 무심천변에 하루 최대 10만 명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경찰과 소방, 봉사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무심천변에 200명 안팎의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한다.
또 무심천변 보행로, 체육시설, 화장실 등을 점검하고 불법 노점상, 무단 주차 등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