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매치플레이 2연승 질주…5년 만의 16강 보인다

김시우. 연합뉴스
김시우(28)가 매치플레이 2연승을 질주했다.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710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2차전에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을 4홀 차로 제압했다.

크리스 커크(미국)와 1차전 4홀 차 승리에 이은 2연승이다. 커크와 맷 쿠처(미국)가 비기면서 김시우는 단독 선두로 나섰다. 쿠처가 1승1무 2위. 1위만 16강에 올라가는 가운데 김시우는 쿠처와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김시우는 2018년 16강 진출 경험이 있다.

김시우는 "오늘도 첫 홀부터 이기면서 쉬운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었다. 어제에 이어 15번 홀에서 끝낼 수 있어서 긴장을 조금 풀고 플레이할 수 있었다"면서 "프레지던츠컵에서 많은 경험을 쌓으면서 매치플레이를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 그 경험으로 2차전까지 끝냈고, 앞으로 그걸 토대로 기다리면서 경기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임성재(25)와 김주형(21)은 1차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임성재는 J.T. 포스턴(미국)에 1홀 차로 패해 1승1패가 됐다. 포스턴이 2승으로 선두, 임성재가 1승1패로 2위다. 임성재는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3차전에서 만난다. 임성재가 이겨도 포스턴이 지지 않을 경우 16강 진출이 좌절된다. 동률이 되면 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

김주형도 데이비스 라일리(미국)에 1홀 차로 졌다. 스코티 셰플러(미국)과 2승으로 선두, 김주형과 라일리가 1승1패 공동 2위다. 다만 김주형은 3차전에서 세계래잉 1위 셰플러를 상대한다.

이경훈(32)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에 4홀 차로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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