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SMR 국가산단' 유치에 상공계·시민단체 '환영' 이어져

경주지역 첫 제조업 중심 국가산단 지정…경제산업 도시 도약 발판
경주상의·여성기업인협의회·시민사회단체 잇따라 환영 성명 발표

박지우 (사)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 경주지회장을 비롯한 경주 여성기업인들이 SMR 경주 선정을 환영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차세대 원전'으로 불리는 소형모듈형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성공하자 지역 경제계와 상공인, 시민사회단체들이 잇따라 환영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경주 건천2일반산업단지협의회는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역사적인 성과로 경제산업 도시로 성장하는 경주를 위해 기업인들도 모든 의지를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1일에는 (사)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경주지회가 환영 논평을 내고 "지역 제조업의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여 일자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주지역 여성기업인들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뛰겠다"고 약속했다.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회장이 경주 SMR 국가산단 결정을 환영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도 지난 15일 "지방화시대를 열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지역 상공인들은 크게 환영하며 혼신의 힘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주시 이통장연합회와 경주시새마을협의회·부녀회, 자유총연맹 경주시지부, 바르게살기 경지시지부 등 경주지역 시민사회 단체들도 잇따라 환영의사를 나타내며 축하 현수막을 걸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5일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범정부 차원에서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15개 국가산단 조성계획을 발표하며 경주를 'SMR국가산단'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2030년까지 경주시 문무대왕면 일원 150만㎡에는 3966억 원을 투입해 전 세계 원전시장을 공략할 SMR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
   
특히 인근 감포읍에 조성 중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연계해 원자력 핵심기술 확보, 창업지원 및 인력양성 기반 구축 등 SMR 연구기반을 바탕으로 제조, 소·부·장 기업 육성을 통해 글로벌 차세대 원자력 산업의 핵심거점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SMR국가산단이 경주는 물론 경북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세계 최고의 산업단지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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