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영남 시도지사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 촉구

울산서 제17회 협력회의
지역균형발전 건의 공동성명 채택
차기 의장에 김관영 전북지사 선출

23일 울산에서 열린 제17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 참석한 영호남 광역단체장과 부단체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호남과 영남의 시·도지사들이 정부에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을 건의했다.

제17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가 23일 울산 롯데호텔울산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동서교류협력재단의 운영 현황 보고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10대 분야 공동대응 성명서 체결 △차기 협의회 의장 선출 등으로 진행됐다.

시·도지사들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실질적 권한과 제도 보강에 공감을 표하며 공동협력과제과 지역균형발전 건의 과제를 공동성명서로 채택했다.

공동협력과제는 출산장려금 국가지원사업 전환, 지역자원시설세 세입 확충, 지자체 자치조직권 강화 등이다.

지역균형발전 건의 과제로 영호남광역철도망 및 도로망 구축을 제시했다.

또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전북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 등의 성공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회의에선 제14대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 의장으로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선출했다.

김관영 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조봉업 행정부지사는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협력으로 영호남의 성장을 넘어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열자"고 강조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날 전주에서 열린 제89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 참석했다.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는 두 지역의 긴밀한 유대와 협조체제 유지 등을 위해 1998년 구성됐다.

전북을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전남, 경북, 경남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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