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낙동강관리본부는 삼락생태공원 침수 원인 조사와 해소방안 및 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삼락생태공원 내 침수 현상은 지난해 10월쯤 처음 확인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침수 면적은 2만 8000㎡에 달한다.
본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침수가 발생한 족구장과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등의 시설 이용을 중단시켰다.
침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근에서 진행 중인 부전~마산 복선전철 공사 영향이나 자연 침하에 따른 지하수 유입 등으로 추정된다는 게 낙동강관리본부의 설명이다.
본부는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1월 말부터 용역에 착수했고, 이는 다음 달 마무리 될 예정이다.
낙동강관리본부 관계자는 "침수 원인에 대해선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장 상황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며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해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