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중 규칙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한 사람의 비중이 10년 전에 비해 18%p 가량이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 한국의 사회 지표'에 따르면 국내 10세 이상 국민 중 주 1회 이상 규칙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한 사람의 비중은 61.2%로 조사됐다. 이같은 비율은 2012년(43.3%)에 비해 17.9%p 높으며 전년 대비 0.4%p 증가한 것에 해당한다.
규칙적 생활체육 참여율은 여성(62.0%)이 남성(60.4%) 보다 다소 높았다.
여성 참여율의 경우 2012~ 2017년까지 남자에 비해 1.7~ 6.6%p 가량 낮았으나 2018년 62.8%로 남자(61.6%)를 역전하기 시작해 꾸준히 60% 이상의 참여율을 보여왔다.
특히 연령대 별로는 30~50대가 10~ 20대보다 높게 나타났고 60대는 10대를 앞지르는 등 중장년층의 생활체육 활동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30대 참여율은 65.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40대(65.1%), 50대(63.9%), 20(62.1%), 60대(59.6%), 10대(52.6%) 등의 순이었다.
최근 10년간 규칙적 생활체육 참여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된 해는 2019년으로, 66.6%를 기록했다.
규칙적 생활체육 참여도 조사는 1회 30분 이상 운동한 경우로 일상 생활의 걷기와 학교 정규 체육 수업은 제외했다.
국민생활체육 조사를 주관한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코로나 19가 조사의 비율 변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