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5년 더 키움과 동행' 최대 695억 원 계약

23일 메인 스폰서십 연장 계약을 마친 히어로즈 이정후(왼쪽부터), 위재민 대표이사, 키움증권 황현순 대표이사, 홍원기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프로야구 ㈜서울히어로즈가 내년부터 향후 5시즌 더 키움 이름으로 뛴다.

㈜서울히어로즈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구단 사무실에서 키움증권㈜(대표이사 황현순)과 메인 스폰서십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로 키움증권은 2019년부터 5년 동안 첫 번째 계약을 맺은 이후 10년 동안 히어로즈를 후원하게 됐다.

계약 금액은 5년 총액 최소 550억 원이다.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최대 695억 원에 이른다.

서울히어로즈는 키움증권의 관심과 지원 속에 계약 첫해였던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시즌 연속 포스트 시즌(PS)에 진출했다. 지난해는 두 번째 한국시리즈(KS) 준우승을 차지했다. 키움증권 역시 국내 주식 점유율 1위, 해외 주식 거래 대금 1위를 달성하는 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했다는 설명이다.

양 측은 "이번 메인스폰서십 연장 계약 체결은 그동안 양측이 쌓은 두터운 신뢰 관계와 동반 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당초 계약 연장 협상은 8월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서울히어로즈의 첫 우승을 위해 뜻을 모은 양사는 시즌 개막 직전에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부연했다.

서울히어로즈 위재민 대표이사는 "메인 스폰서십 조기 연장 계약 체결로 키움증권이 서울히어로즈 구단에 보여준 깊은 신뢰에 감사 드린다"면서 "팬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모범적인 선진 야구를 지속적으로 보여드림으로써 우리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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