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최초 아시아 쿼터 트라이아웃, 총 56명 지원

   
한국배구연맹 제공

한국배구연맹(KOVO)이 올해 최초로 도입한 2023 KOVO 아시아 쿼터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총 56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냈다.
   
한국배구연맹은 22일 "남자부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 동안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트라이아웃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여자부는 국가대표 또는 클럽 일정 등으로 트라이아웃 기간 평가전 참가가 어려운 선수의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4월 2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비대면 드래프트가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0일부터 전날까지, 이번 트라이아웃 접수 기간에 남자부는 32명(대만 9, 인도네시아 7, 몽골 4, 필리핀 4, 일본 3, 말레이시아 3, 홍콩 1, 태국 1)이 지원했다. 여자부는 24명(태국 8, 필리핀 6, 일본 3, 인도네시아 3, 대만 2, 홍콩 2)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포지션 별로 살펴보면 남자부는 공격수(아포짓 스파이커, 아웃사이드 히터) 23명, 미들 블로커 6명, 리베로 2명, 세터 1명이다. 여자부는 공격수 11명, 미들 블로커 5명, 리베로 3명, 세터 5명이 지원했다.
   
남자부 주요 참가 선수는 몽골 출신 인하대 졸업생 바야르사이한(미들 브로커)과 성균관대 재학생인 에디(아웃사이드 히터), 일본 프로팀 파나소닉 소속 이쎄이 오타케(아포짓 스파이커)가 있다. 여자부는 태국 출신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세터)와 소라야 폼라(세터)가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선발되는 선수의 연봉은 남녀부 동일하게 세금 포함 10만 달러(약 1억3000만 원)다. 재계약 가능 횟수는 제한이 없다. 선수 선발 시 구단 간 공정성 확립을 위해 팀당 똑같은 7분의 1 확률로 1명의 선수를 뽑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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