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5점'' 박지성, "빛날 기회 없었다"

박지성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팀 패배 속에 인색한 평가를 받았다.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 스포츠''는 28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끝난 FC 바르셀로나와의 2008-2009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65분간 활약한 박지성에 대해 "빛날 기회가 없었다(No chance to shine)"며 평점 5점을 줬다.


디펜딩챔피언인 맨유는 전반 10분만 바르셀로나의 사뮈엘 에토오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한데 이어 후반 25분 리오넬 메시에 헤딩골을 추가로 내주며 0-2 패했다.

완패로 인해 맨유 선수 대부분이 평점 6점 이하의 저조한 점수를 받은 가운데 골키퍼 에드윈 판데사르와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만이 평점 7점을 기록했다.

반면 챔피언스리그 우승컵과 더불어 득점왕 트로피까지 챙긴 메시에게는 "훌륭한 선수로부터 훌륭한 골이 나왔다(Great goal from a great player)"는 찬사와 함께 최고점인 평점 10점을 부여했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사비가 나란히 9점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

한편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박지성의 활약에 대해 "호날두의 프리킥을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었으나 영리한 수비수 피케에 막혔다"면서 "지치지 않는 선수로 바르셀로나의 화려한 미드필더 라인에 맞섰으나 동점골이 필요했던 팀 사정상 교체됐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평점 6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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