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시민 불편 시설물 일제 정비…1150건 개선

오죽헌시립박물관 점자블록 정비 전(사진 왼쪽)과 후.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가 민선 8기 들어 시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공공시설에 대한 일제 정비에 나섰다.

21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한 달간 전체 부서가 관리하는 모든 시설과 건물 등 총 5155건에 대해 일제 정비를 실시했다. 이번 시설물 일제 정비는 담당 공직자들이 조금만 관심을 두면 시민이 불편을 겪지 않을 기본적인 관리사항에 중점을 뒀다.  
 
시는 소규모 예산으로 정비 가능한 가로등 전구 등 등기구 고장, 도로 노면 파손, 산책로 데크·난간·각종 표지판 파손, 공중화장실 고장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일제 점검에 나선 결과 개선이 필요한 1550건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각 부서에서는 소규모 시설 정비를 비롯해 청사 내 창고, 게시판, 민원안내대 등도 정리하며 기본적인 환경개선도 함께 추진했다.
 
특히 이번 정비는 다양해지는 행정수요와 높아진 시민의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공직자로서 주인정신과 솔선수범의 자세를 갖춰 유능하고 일 잘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고자 진행했다고 시는 전했다. 

김홍규 시장은 "강릉시 공직자 모두가 '공직자는 오직 시민을 위해 존재한다'라는 근원적인 존재 이유를 가슴에 새기고 업무에 임할 때 비로소 다른 성취도 빛을 발하는 만큼 전 직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각자 소임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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