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의 운명은?'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월2일 시작

캐롯 선수단. KBL 제공
프로농구 챔피언을 가리는 봄 농구가 4월2일 막을 올린다.

KBL은 21일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일정을 발표했다. 5전 3선승제로 열리는 6강 플레이오프는 4월2일 시작되고, 역시 5전 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는 4월13일, 7전 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은 4월25일부터 진행된다. 경기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2시, 일요일 오후 6시다.

6강 플레이오프는 4위와 5위, 3위와 6위 팀 맞대결로 펼쳐진다. 4위와 5위의 6강 플레이오프가 먼저 시작된다. 4강 플레이오프의 경우 1위와 4~5위 팀 승자의 대결이 먼저 열린다.

6강과 4강이 모두 5차전까지 가면 4월12일, 4월23, 24일은 휴식일이 된다.

봄 농구 진출 팀의 윤곽은 어느 정도 드러났다. KGC가 정규리그 1위 매직넘버를 '1'로 줄인 가운데 LG가 2위, SK가 3위, 현대모비스가 4위를 달리고 있다. 2~4위 격차는 2경기다. 이어 캐롯이 5위 KCC가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캐롯까지는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KCC 역시 공동 7위 kt와 DB에 2.5경기 앞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하다.

변수는 캐롯이다.

캐롯은 3월31일까지 KBL 가입비 격인 특별회비 잔여분 10억원을 내야 한다. 만약 지불하지 못할 경우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은 7위에게 넘어간다. kt와 DB가 7위를 다투고 있다.

한편 캐롯의 운영 주체인 데이원스포츠는 "캐롯손해보험과 상호합의를 통해 스폰서십 계약을 종료했다. 시즌 중 구단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며 새 모기업과 관련된 명칭으로 리그 참여를 준비 중"이라면서 "팀 명을 데이원 점퍼스로 바꾼다"고 알렸다. 데이원스포츠는 네이밍스폰서 계약과 함께 캐롯이라는 팀 명으로 시즌을 치러왔다.

다만 KBL은 "팀 명칭을 변경하려면 이사회에 안건 제출 후 승인을 받는 것이 절차다. 아직 데이원스포츠에서 공문을 받은 것이 없다. 당장 22일 SK전도 캐롯이라는 팀 명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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