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창단한 빈 첼로 앙상블 5+1은 오랜 시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빈필)에서 함께 활동해온 연주자들이 뭉친 만큼 조화롭고 완성된 하모니를 선사한다.
1969년부터 빈 필에서 첼로주자로 활약하고 있는 게르하르트 카우프만을 주축으로 세바스찬 브루(빈필), 베른하르트 헤덴보르크(빈필), 플로리안 에그너(에그너 트리오), 밀란 카라노빅(비엔나 챔버) 등 첼리스트들이 모여 구성됐다. 특별히 올해는 5명의 첼리스트와 함께 빈필에서 활동 중인 플루티스트 카린 보넬리가 가세해 색다른 재미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 첫 번째 파트에서는 바흐에서 현대 음악까지 클래식 명작을 새롭게 해석·편곡해 들려준다. △바흐 '플루트와 현악을 위한 모음곡 BMW 1067 바디네리' △생상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1악장' △보르네 '카르멘 판타지 △쇼스타코비치 '아다지오' △차이콥스키 '로코코 변주곡'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롯데콘서트홀 측은 "이들이 첼로의 음색은 더 이상 단선율을 연주하는 악기가 아니라 다양한 성부를 동시에 표현하며 첼로가 가진 음색의 매력을 배가시킨다"며 "하나의 첼로에 여러 명의 연주자가 함께 하는 독특한 퍼포먼스와 상상을 뛰어넘는 첼로의 무한 변신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전했다.
두 번째 파트는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낸 무대로 꾸민다. '국제 기후 회의'를 테마로 아리따운 여인이 사랑을 쟁취하는 내용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열띠게 토론하는 모습을 퍼포먼스로 구현하는 사이 사이 극의 흐름에 맞는 음악을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