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저녁 돌봄교실'이 강원도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21일 강원도 양구군과 양구초등학교는 오후7시까지 운영하는 '저녁 돌봄교실'을 이날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도내 학교 현장에서는 오후5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돌봄교실 390곳이 운영돼 왔으며 오후 5시 이후 운영하는 돌봄교실은 없었다.
양구초 저녁돌봄교실은 학교측이 시설을 개방해 장소를 제공하고, 양구군이 돌봄인력을 직접 채용하는 지자체 협력 모델이다. 이번 학기에는 2명이 이용을 신청했으나 향후 이에 대한 홍보 등이 강화되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은 저녁돌봄교실에서 돌봄 전담 인력의 보살핌 아래 숙제와 일기, 그림그리기 등 학생별 자율활동을 하게 된다. 양구군은 이르면 다음달 중 비봉초에서도 저녁 돌봄교실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