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측은 "한국 대중음악의 상징인 '가왕' 조용필이 오는 5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 무대에 다시 오른다"라고 21일 밝혔다. '2023 조용필&위대한 탄생 콘서트'는 오는 5월 13일 저녁 7시 30분에 열린다. 잠실 주경기장에서 공연하는 것은 데뷔 50주년이었던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1984년 개장한 잠실 주경기장은 1986 서울 아시안 게임과 1988 서울 올림픽이 열린 역사적인 장소다. 또한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어, 가수들의 꿈의 무대로 꼽히기도 한다. 잠실 주경기장이 오는 6월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만큼, 이번 조용필 콘서트가 리모델링 전 마지막으로 열리는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데뷔 35주년이었던 2003년 첫 단독 콘서트를 이곳에서 연 조용필은, 2005년, 2008년, 2009년, 2017년(2회), 2018년까지 총 6번의 콘서트를 열었고 모두 매진시키는 유일무이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조용필은 지난해 말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4년 만의 단독 콘서트 '2022 조용필&위대한 탄생'을 진행했다. 티켓 예매 시작 30분 만에 총 4만 장이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신곡 '찰나'와 '세렝게티처럼' 두 곡을 포함해 '단발머리' '킬리만자로의 표범' '모나리자' '고추잠자리' '그 겨울의 찻집' '여행을 떠나요' 등 무수한 히트곡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