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육군 대장급 1명 교체설…건강 문제 불거져

최근 몸 상태 급격히 악화돼 응급조치…군단장 때도 같은 증세

국방부. 연합뉴스

육군 4성 장군 1명이 건강상의 문제로 다음 달 교체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경우 소폭의 진급 인사가 뒤따를 전망이다.
 
21일 군 당국에 따르면 모 육군 대장은 최근 한미연합연습을 앞두고 집무 도중에 몸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응급조치를 받았다. 
 
그는 군단장 재임 때도 같은 증세를 보인 적이 있다. 이에 따라 군내에선 이미 지난해 가을 중장급 이하 진급 인사를 앞두고 교체설이 나돌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장관이 직접 지시해서 샅샅이 정밀진단까지 받았지만 특별한 병명이 나오지 않았고 평소에는 멀쩡한 상태여서 상황이 좀 애매하긴 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 병증이 재발하면서 한미연습 종료 후 명예롭게 물러나는 수순을 밟을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다른 군 관계자는 "최종 결정은 인사권자에게 달려있지만, 이 문제로 인해 4월 인사 수요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인사 폭은 매우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의 최고위 계급인 대장 인사는 지난해 5월 말 이뤄져 채 1년도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장 이하 장군 인사도 지난해 11월에 이뤄졌다.
 
따라서 대장 7명 가운데 1명만 교체하고 이 자리에 중장급을 진급시켜 올려보내는 최소폭의 인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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