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브이]국대 출신 이용 "자긍심 태극기에 누가 낙서를…"


국민의힘이 지난주 국회 국방위원회에 이어 20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태극기 피켓을 문제 삼아 회의가 중단됐다.
 
국민의힘 이용호 간사는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태극기가 정치적으로 이용되면 안 된다"며 유감을 표하며 정회를 요청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은 "'역사를 팔아서 미래를 살 수는 없습니다' 문구가 아름답고 너무 좋은데 이게 왜 정치 쟁점화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반발했다.
 
결국 홍익표 문체위원장은 여야 간사 간 합의를 통해 본인 발언 시간에만 태극기 피켓을 부착하는 것을 허용했다.
 
국민의힘도 급하게 태극기 피켓을 만들어 달았다. 피켓에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결단, 여야 함께 합시다'는 문구를 적어 넣었다.
 
국가대표 출신 국민의힘 이용 의원은 정회 때 "순수한 자긍심의 태극기에 낙서를 한다는 것 자체가 좀…"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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