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나타났다!' KBS 주말극 30% 영광 되찾을까

KBS 제공
'삼남매가 용감하게' 후속작 '진짜가 나타났다!'가 KBS 주말극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는 아기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 이야기로 임신·출산·육아를 통해 '애벤져스'로 거듭나는 가족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았다.

주변에서 쉽게 겪을 수 있는 각 세대, 성별의 가치관과 딜레마를 통해 이 시대의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가감 없는 현실을 비중 있게 다룰뿐만 아니라, '진짜'의 등장으로 많은 변화와 깨달음을 얻어가는 두 가족의 모습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이야기로 공감과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최고 시청률 2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에 그친 '삼남매가 용감하게'(이하 '삼남매')의 후속작이다. 19일 종영한 '삼남매'는 51부작 연속극이었지만 개연성이 부족한 전개 등으로 결국 30% 벽을 넘지 못했다. '삼남매'의 전작 '현재는 아름다워' 역시 아깝게 최고 시청률 29.4%에 그쳤다.

이에 따라 '진짜가 나타났다'가 평균 30%대 시청률을 자랑하던 KBS 주말극 전성기 수준의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억지 설정이나 질질 끄는 '막장류' 이야기 대신 따뜻한 휴머니즘으로 승부수를 건다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여전히 20% 시청률이 '평균적'인 두터운 시청층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공개된 단체 포스터에는 배우 백진희(오연두 역), 안재현(공태경 역), 차주영(장세진 역), 정의제(김준하 역), 강부자(은금실 역), 홍요섭(공찬식 역), 차화연(이인옥 역), 김혜옥(강봉님 역), 김창완(장호 역), 류진(강대상 역), 이칸희(주화자 역), 최대철(공천명 역), 윤주희(염수정 역), 최자혜(공지명 역), 김사권(차현우 역), 유재이(공유명 역), 최윤제(오동욱 역), 정서연(오수겸 역) 등 드라마를 이끌어 갈 배우 18명이 대거 등장했다.

백진희는 회색 니트 원피스 차림으로 밝은 에너지를 지닌 오연두로 분하는가 하면 안재현은 백진희의 손을 꼭 마주 잡고 있다. 간만에 본업으로 돌아온 안재현이 겉은 까칠하지만 속은 따뜻한 공태경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더 글로리' 신드롬의 주인공 차주영 또한 자신감 넘치는 포즈를 선보여 어떤 것에도 흔들림 없는 당당한 장세진을 표현하고 있고, 정의제는 한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 보이며 김준하 캐릭터로서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여기에 다정한 모습으로 나란히 붙어 있는 홍요섭, 차화연과 김창완, 이칸희, 최대철, 윤주희, 최자혜, 김사권이 극 중 부부 호흡을 맞출 것을 예고했다. 강렬한 포스를 지닌 강부자와 김혜옥, 류진, 윤재이, 최윤제, 정서연까지 드라마 속 전개에 활기를 불어넣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KBS 새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는 오는 25일 저녁 8시 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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