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은 주말인 지난 17일~19일 관객 71만 2473명을 동원하며 2위와 약 8배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95만 1152명이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위는 초장기 흥행 중인 또 다른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관객 9만 4019명을 더하며 지금까지 415만 5091명의 관객을 모았다.
뒤를 이어 지난 15일 개봉한 한국 영화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가 3위를 차지했다. 주말 동안 7만 2664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는 11만 8663명을 기록했다.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7관왕 이후 예매량이 무려 800% 폭증하며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감독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는 7위로 올라섰다. 주말 동안 해당 영화를 찾은 관객은 2만 3048명이다.
주말 극장을 찾은 총 관객은 112만 2066명으로 약 10명 중 7명이 '스즈메의 문단속'을 본 셈이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일본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한 흥행작으로, 국내에서도 천만을 넘어설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