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노우 3000호 골이 엘클라시코 결승골…바르사, 우승 눈앞

엘클라시코 극장골의 주인공 프랑크 케시에. 연합뉴스
2023년 세 번째 엘클라시코가 FC바르셀로나의 극장골로 막을 내렸다.

FC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6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엘클라시코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프랑크 케시에의 극장골을 앞세워 2대1로 이겼다.

올해 엘클라시코 3연승(수페르코파, 코파델레이, 라리가)이다. 22승2무2패 승점 68점을 기록,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56점)와 격차를 승점 12점으로 벌렸다. 미국 통계전문업체 파이브서티에이트가 경기 직후 예측한 FC바르셀로나의 우승 확률은 95%다.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의 우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전반 9분 로날드 아라우호의 자책골이 나왔다. 21세기 열린 엘클라시코에서 FC바르셀로나의 첫 자책골이다. 전체 대회로 범위를 넓히면 2017년 8월 스페인 슈퍼컵 헤라르드 피케 이후 처음이다.

FC바르셀로나는 전반 45분 세르지 로베르토가 동점을 만들었다.

전·후반 90분이 모두 흐른 상황. 후반 추가시간 2분 케시에가 극장골을 터뜨렸다. FC바르셀로나가 홈 캄노우에서 기록한 라리가 통산 3000번째 골이자, 코트디부아르 출신 선수의 엘클라시코 첫 골이었다. 정확한 시간은 91분2초. 2017년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91분48초 다음으로 늦게 나온 엘클라시코 결승골(FC바르셀로나 기준)이었다.

FC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아직 우승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아직 챔피언이 된 것은 아니지만, 크게 발을 내딛었다"면서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보다 승점 13점이 뒤졌다. 10월 엘클라시코에 졌을 때는 3점 차로 지고 있었다. 그 이후 15점을 앞섰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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