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저수지는 주민 생활과 안전에 밀접한 시설로, 재해 우려가 있는 저수지에 대한 예방적 안전감찰을 추진해 모내기철 농업용수의 원활한 이용과 집중호우에 대응하도록 해 주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감찰 대상은 광양, 담양, 곡성, 보성, 장흥, 강진, 해남, 영암, 진도, 9개 시·군의 저수지 중 안전등급이 D등급(안전취약) 이하이면서 재해 발생 시 인명피해 우려가 큰 저수지 36곳이다.
중점 감찰 사항은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비상대처훈련 실시 여부 △저수지 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 이행 여부 △가뭄 대비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배수량 조절장치 정상 작동 여부 등 관리실태 전반이다. 한국농어촌공사 등 전문기관과 협업해 면밀한 감찰을 실시한다.
전라남도 임만규 안전정책과장은 "이번 안전감찰을 통해 저수지 붕괴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은 물론 모내기철 농업용수의 원활한 이용 등 농업용 저수지의 실질적 관리 체계를 확립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