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산불, 9시간만에 주불 진화 '15ha 소실'

지난 18일 오후 4시 44분쯤 강원 평창군 진부면 신기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당국이 야간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청 제공

강원 평창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9시간 만에 진화됐다. 19일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1시 30분쯤 강원 평창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을 진화했다.
 
산림당국은 전날 오후 4시 44분쯤 강원 평창군 진부면 신기리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야간진화 체제로 전환되면서 장비 36대와 인력 280여명을 투입해 약 9시간 만에 진화했다.

해가 뜬 뒤 산림당국은 헬기 3대 등을 동원해 마무리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피해는 산림 15㏊가 소실됐으며 인명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때 불이 인근 민가쪽으로 번지면서 4개 가구 7명이 일시 대피 했으나 현재는 모두 귀가했다.

진화과정에서 산불 지점에 최대 초속 8m 강풍에 건조한 날씨가 더해져 불을 끄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산림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다.

산림당국은 화목보일러재 처리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림청, 행안부는 지난 6일부터 산불재난 국기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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