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민주공원 부속 사료관 내년 11월 들어선다

부산민주공원 부속 사료관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부산민주공원 부속 사료관(이하 사료관)' 건립을 위한 공사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사료관은 사업비 158억 원(국비 69억 원, 시비 89억 원)을 들여 중앙공원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2191㎡ 규모로 짓는다. 내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현재 민주공원에 소장 중인 5만 6천여 점에 달하는 부산 민주화운동 사료를 옮겨 안전하게 보존, 관리할 수 있도록 보존서고와 보존처리실, 시청각서고 등 전문적인 보존시설을 갖추게 된다.
 
지하 1층에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많은 1천여 점 민중미술 작품을 수장하고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보이는 수장고'를 도입한다. 지상 2층에는 민주화운동 사료를 좀 더 친근하고 생생하게 접할 수 있도록 사료전시실과 체험교육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민주화운동 관련 사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역사적 가치를 유지하고 많은 시민과 연구자에게 제공해 학술연구와 민주시민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여가와 휴식을 즐길 복합문화공간 기능도 하게 된다.
 
이수일 행정자치국장은 "민주공원 등과 함께 민주주의 클러스터를 조성해 '민주화 성지, 부산'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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