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관은 사업비 158억 원(국비 69억 원, 시비 89억 원)을 들여 중앙공원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2191㎡ 규모로 짓는다. 내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현재 민주공원에 소장 중인 5만 6천여 점에 달하는 부산 민주화운동 사료를 옮겨 안전하게 보존, 관리할 수 있도록 보존서고와 보존처리실, 시청각서고 등 전문적인 보존시설을 갖추게 된다.
지하 1층에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많은 1천여 점 민중미술 작품을 수장하고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보이는 수장고'를 도입한다. 지상 2층에는 민주화운동 사료를 좀 더 친근하고 생생하게 접할 수 있도록 사료전시실과 체험교육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민주화운동 관련 사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역사적 가치를 유지하고 많은 시민과 연구자에게 제공해 학술연구와 민주시민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여가와 휴식을 즐길 복합문화공간 기능도 하게 된다.
이수일 행정자치국장은 "민주공원 등과 함께 민주주의 클러스터를 조성해 '민주화 성지, 부산'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